[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기업들이 확인하고 싶어 하는 지원자의 역량은 ‘문제해결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책임감’ 등 대부분 소프트 스킬과 관련이 있었다. 실제로 기업의 67.6%는 서류 평가에서는 이러한 역량이 드러나지 않아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실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람인이 기업 272개사를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실망해 면접 제시한 것을 후회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6%가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지원자에게 실망한 부분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57.1%, 복수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직무 지식 부족(41.8%)’, ‘답변의 일관성 부족(27.2%)’, ‘줄임말, 비속어 사용 등 비즈니스 매너 부족(25.0%)’, ‘팀워크 능력 부족(21.2%)’ 등 ‘소프트 스킬’과 관련된 부분이 많았다.
눈에 보이는 자격증이나 학위 등 직무 관련 전문지식인 ‘하드스킬’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팀워크 역량처럼 정서적 능력인 ‘소프트 스킬’은 서류만으로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 그래서 기대한 역량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실망도 큰 것이다.
기업들은 면접 전형 대상자를 선정할 때 확인하고 싶은 지원자의 역량으로 ‘문제해결 능력(54.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책임감(50.4%)’, ‘커뮤니케이션 능력(49.3%)’, ‘성실성(47.8%)’, ‘긍정적인 태도(33.8%)’, ‘사회성(29.4%)’ 순이었다.
기업 10곳 중 9곳(89.0%)은 ‘소프트 스킬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는 ‘조직 적응도 파악이 가능해서(49.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성과에 영향이 커서(45.5%)’, ‘직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어서(41.3%)’, ‘소프트 스킬에 따른 잠재력 차이가 커서(24.8%)’, ‘하드 스킬 평가에 한계가 많아서(10.7%)’ 순이었다.
채용 시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의 평가 비중은 평균 56대 44로 집계돼, 하드스킬보다 소프트 스킬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83.9%가 다른 역량은 다소 떨어지지만 소프트 스킬이 좋아 최종 합격했던 지원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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