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차정인 교수(59)가 12일 신임 부산대 제21대 총장으로 임명받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부산대 차정인 신임 총장
부산대학교는 이달 4일 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쳐 법학전문대학원 차정인 교수가 부산대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차정인 신임 총장은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학교 - Audacious Intellects, PNU’를 슬로건으로 글로벌 명문 부산대를 향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부산대는 이날 총장 임명에 따라 신임 제21대 차정인 총장의 취임식을 최근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정부 시책 등을 감안해 6월 중 개최여부를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신임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 법학과(79학번) 출신으로 1989~2006년까지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교수회 부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차정인 총장은 이날 부산대 구성원들에게 보낸 ‘오늘 업무를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 서한으로 첫 인사와 대학운영의 각오를 전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차 총장은 전임 전호환 총장과 보직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1946년 건학부터 이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맡겨진 중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당장 1학기부터 성과 있는 한 한기가 되도록 수업지원과 학사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조직개편과 대외활동에 본격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총장은 “그간 총장직수행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학교 현안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특히 대학 본연의 과업인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본부의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부조직 개편과 함께 대학정책연구원, 신진교수위원회 등 기구를 신설하고, 교무회의가 대학 최고심의기구의 위상과 기능에 부합하도록 구성과 운영방법을 개선하겠다는 방안도 소개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 지자체, 지역대학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부마민주항쟁기념관 교내 유치, 공공기관 지역인재취업할당제 확충, 각 단과대학(원)의 숙원사업 등을 위한 대외적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총장은 “저의 간절한 생각은 명문 부산대를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저의 움직일 수 없는 약속은 정도를 걷고 어려운 일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약속에 신뢰를 보여주신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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