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스페셜-가구·인테리어 ⑥스타트업] 인테리어 앱 사용자 월 200만명 시대, ‘오늘의 집’ ‘집닥’ ‘아파트멘터리’가 뜬다

입력 2020-05-13 17:32   수정 2020-07-15 16:17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신이 상주하는 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홈퍼니싱(Home furnishing)’의 인기가 커지는 추세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집콕족’들이 ‘집 꾸미기’에 눈을 돌리며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가구·인테리어 앱이 덩달아 흥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인테리어 앱 사용자는 2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3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분위기에 맞물려 기존의 오프라인 브랜드 외에 간편하게 앱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인테리어 스타트업 ‘오늘의 집’ ‘집닥’ ‘아파트멘터리’가 그 대표주자다. 인테리어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쇼룸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집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기존 아파트에서 새집 느낌을 내고 싶어 인테리어를 시작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소비자들은 앱을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 시공 중개부터 관련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늘의 집 홈페이지 캡처.








“인싸들이 집 꾸미는 법 알려드립니다” 인테리어 앱 1위 ‘오늘의 집’

누적 거래액 5300억원

오늘의 집은 2014년 런칭됐다. 집을 잘 꾸미는 인싸 유저들이 자신의 집을 찍어 올리면 동일한 가구나 소품을 오늘의 집 상품 태그로 공개해 원스톱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집들이’ 서비스가 특징이다. 지역별 시공 전문가,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제공하며 750만명에 달하는 서비스 가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대뿐만 아니라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저들이 존재한다.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뿐 아니라 주방용품, 감성소품,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집닥 홈페이지 캡처.


“집닥맨이 갑니다” 신뢰감 있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

누적 거래액 3300억원

집닥은 2015년부터 비교견적 중개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집닥은 비싼 비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인테리어 공사를 수수료 무료, 상담 무료로 중개해주고 있다. 또한 ‘집닥 하자보수 보증서’를 제공해 인테리어 이후 3년의 하자보수 기간을 약속한다. 공사 이후에는 ‘집닥맨’이 파견돼 시공 단계별 현장 관리에 나선다. 이와 같은 안심패키지로 사용자 중심의 믿음직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월 고객 견적 20만건을 돌파하며 고객과의 높은 신뢰도를 인증한 서비스다. 



△아파트멘터리 홈페이지 캡처. 

“아파트는 저희에게 맡기세요” 고객의 취향을 우선적으로 ‘아파트멘터리’ 

누적 거래액 3200억원

아파트멘터리는 2016년 설립돼 스마트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커튼, 조명, 필름, 도배, 바닥 5가지 요소만 고쳐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이 중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시공을 계획한다. 아파트멘터리는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고객 사이에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 소통을 도와주는 연결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아파트멘터리는 최근 주방 인테리어만 별도로 시공하는 ‘아파트멘터리 키친’을 선출시했다. 이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들노트 클럽’을 런칭해 우유팩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휴지를 판매하고 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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