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AI 때문에 제2의 직업 고민 중 “내 직업 대체될까 무섭다”

입력 2020-05-29 10:17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구직자 절반이 인공지능,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제2의 직업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가 구직자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46.3%)’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23.9%)’, ‘미래 유망 직업으로 진로 변경(15.1%)’, ‘정규 교육 과정 외 추가 교육 수강(14.6%), ‘학교 재입학(0.2%)’ 순이었다.

‘AI와 본인을 비교한다면 업무 능력은 누가 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나’를 묻자 ‘AI가 더 뛰어나다(42.1%)’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로 비슷하다(34.1%)‘, ‘내가 더 뛰어나다(23.9%)’로 나타났다.

‘AI 시대에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직업군을 고려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취업 후 본인의 직업·직무가 AI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면, 과감히 다른 직업·직무를 선택할 것인지를 물었다. 답변은 각각 ‘그렇다(80%)’, ‘아니다’ 20%로 나타났다.

이형종 커리어넷 커리어 전직개발 연구소장은 “AI시대에는 AI와 차이를 인식하고 인간으로서 강점을 살려나가야 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인간 고유의 강점으로 키워야 할 것과 AI에게 가르쳐야 할 것 등으로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가 자신을 차별화하고 가치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

subinn@hankyung.com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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