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가 현대자동차와 공동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 2018년 현대차와 함께 미래기술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후 2019년 다시 협약을 맺어 기술 개발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시도된 적이 없는 연구소만의 독자적인 영상가시화 기술과 파(wave) 제어 기술을 현대차 미래기술 연구에 접목했다.
이번 공동연구과제 협약 체결을 통해 연구소는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비파괴 검사 기법을 자동차 구조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소의 비파괴검사 기술은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기계, 건축, 항공 산업 등에도 널리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응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래형 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에서는 다양한 비파괴검사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금속이나 복합재, 플라스틱 등 여러 소재에 적용 가능한 각기 다른 비파괴 검사 기법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차와의 3번째 공동연구 과제를 통해 자동차 구조에 우리의 비파괴 검사 기법을 적용, 더욱 안전하고 튼튼한 미래형 자동차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학교 한국공학연구소는 기계, 전자, 탄소소재 및 스마트 재료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첨단 비파괴검사기술에서부터 스마트 센서 개발, 복합재료 등의 소재기술, 신호처리 및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해 구조 건전성 관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 소재의 다양한 기업체(풍력, 항공, 드론, 탄소섬유, 전자부품 업체 등)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방면의 산학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방 관련 구조의 비파괴 검사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 독일 MAI Carbon 등과도 활발히 교류하며 연구진들의 국제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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