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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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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에 계속 다니지 못하고 퇴사한 여성을 뜻하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이 최근 들어선 코로나19까지 겹쳐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대면 접촉 등을 통한 재취업이나 창업 관련 정보 얻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재취업을 원한다면 여러 구직 사이트에서 자신의 원하는 일을 세부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취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빠른 방법일 수 있다. 직업 관련 적성검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커리어넷’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자격증 취득을 원한다면 지역별 ‘여성인력개발센터’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기술교육원, 한국폴리텍대학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14일 “채용공고를 볼 때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공고가 아닌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3개월 수습근무 후 재계약하겠다는 조건으로 공고를 띄우는 곳이 많은데 일부는 3개월만 하고 내쫓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자신의 적성을 찾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무기계약처럼 근무기간이 정해지지 않는 채용공고를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직장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선호도, 적성 검사를 권유한다. 자신이 어떤 일이 잘 맞는지 알면 자신감은 물론이고 일을 구하는 데 있어서도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이 적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단녀 가운데 재취업에 성공하고도 1년 이내 그만두겠다고 사람도 많아 답답함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올 1월 서울시 거주 30~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취업 여성 1015명을 대상으로 ‘현재 일자리를 1년 이내 그만 둘 계획이 있는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30.5%가 ‘그렇다’고 답했다. 결혼·임신·출산 이후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관두는 것이다.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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