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종합 가구 기업인 ‘퍼시스그룹’은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 퍼시스를 포함해 △일룸 △시디즈 △슬로우 △데스커 △알로소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만큼 직원들의 숫자도 많다. 퍼시스그룹 인재문화팀은 그룹 내 이처럼 다양한 직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박예림(27) 퍼시스홀딩스인재문화팀 사원을 6월 23일 서울 송파구 퍼시스그룹 본사에서 만났다.
△박예림 퍼시스홀딩스 인재문화팀 사원. (사진=김기남 기자)
인재문화팀은 어떤 팀인가
“인재문화팀은 퍼시스그룹의 채용, 교육, 조직문화 등의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다. ‘인재를 채용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라는 의미에서 팀명을인재문화팀이라고 정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임·직원 교육과 독서토론 제도 등을 운영을 맡고 있다. 퍼시스그룹은 최근 ‘님 호칭 존중문화’를 도입했다. 호칭의 변화는 서로의 역할과 업무를 존중하고 편한 소통 체계를 만들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교육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직급별로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제는 직급 구분이 없어졌다. 직급이 아닌 직무에 따라 직원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교육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여서 진행하는 교육은 진행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온라인,화상 시스템 등을 활용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방식에 변화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교육 방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일과가 궁금하다
“출근 시간은 8시 30분이고, 퇴근은 5시 30분이다. 30분 일찍 출근해 독서를 한다. (웃음) 개인적으로 독서가 도움되기도 하고, 회사에서 진행하게 될 독서토론 책 선정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대부분은 교육 기획 업무로 보낸다. 이슈별 자료를 찾고, 아이디어를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때 보람을 느낀다. 처음에는 모호하던 일도 팀원들과 같이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교육을 마친 후 참석자를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는데, ‘교육이 본인의 업무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무척 기쁘다. (웃음)”
반대로 힘들었던 경험은
“어떤 교육이라도 모든 구성원을 만족하게 하기는 힘들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어떤 이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중간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이 업무에서 가장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늘 다양한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게 된다.”
퍼시스그룹에 입사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퍼시스그룹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한다. 소통하는 문화도 자리가 잘 잡혀있다. 신입에게도 책임을 주고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님 호칭 존중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복지 혜택도 좋다. 개인적으로 ‘임직원 콘도 이용’ 제도를 선호한다. 퍼시스그룹 직원이라면 강원도에 있는 콘도의 객실 일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 내부에 그룹사 가구가 배치돼 있다. 자사 제품을 사용해볼 기회가 된다. (웃음)”
인재문화팀에 입사하려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나
“무엇보다 사람에 관한 관심과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재문화팀은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는 다양한 시각과 여러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인재문화팀의 역할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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