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고졸 인재 채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3기 중소기업원정대(이하 중기원정대)가 8월 6일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중기원정대는 총 25명이 선발됐으며 12월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한국경제신문 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특성화고 학생들과 함께 동행한 학교 교사 및 학부모가 참석했다. 또 김새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과장,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유근석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새봄 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많은 취업준비생이 대기업이나 공기업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금만 넓게 보면 우수 중소기업도 많다”며 “중기원정대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바꾸고, 중소기업 또한 특성화고 출신 인재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 탐방·취재
중기원정대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취재하는 활동을 펼친다. 발대식에서 이들은 향후 일정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기사 작성 및 영상 촬영에 대한 유의사항을 들었다.
중기원정대 학생들은 △서울 △경기·인천 △세종·대전·충북 △광주·전남·전북 △경남·경북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한다. 학생 1인당 소속 권역의 우수 중소기업 1곳을 방문한다. 먼저 광주·전남·전북 권역 원정대가 8월 11일 첫 중소기업 탐방에 나선다. 이들은 비나텍이란 중소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개인 사정상 해당지역 기업 탐방이 어려울 경우, 타 지역을 취재할 수 있다.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널리 알리고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사 작성 혹은 영상 촬영을 하고 개인 블로그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다. 기사는 1618 잡지 및 온라인에도 게재된다. 제작된 영상은 교육부의 특성화고 전문 인터넷 사이트 ‘하이파이브’ 및 한경잡앤조이 페이스북에 업로드된다.
기업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우수 활동자에게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상과 한국경제매거진 사장상이 수여된다. 우수 영상에 대한 시상도 이뤄지며 모든 수상자는 상장 및 부상을 받는다.
인천 권역 중기원정대원으로 선발된 정석항공고 2학년 윤정원 학생은 “제1기 대원으로도 참여한 적 있다. 기업탐방을 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게 바뀌었고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며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권역의 세명컴퓨터고 3학년 김성현 학생은 “취업정보를 알아보다가 중소기업에 관심을 갖게 돼 중기원정대에 지원했다”며 “기업탐방을 통해 정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취재하겠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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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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