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하반기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규모는 예년에 비해 축소됐다고 답한 기업이 45.7%에 달했다.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합격 기준은 성실성과 도덕성이었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388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57.0%로 조사됐다. 43.0%는 ‘직원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직원의 경력을 물어본 결과, ‘신입직과 경력직을 모두 채용할 계획(51.6%)’이라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직만 채용할 계획(33.9%)’, ‘신입직만 채용할 계획(14.5%)’ 순이었다.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적다(45.7%)’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예년 수준(34.4%)’, ‘예년보다 많다(15.8%)’ 등의 답변이 나타났다.
채용 직무는 신입직과 경력직이 달랐다.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직무를 조사한 결과 ‘마케팅(18.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업관리(17.1%)’, ‘국내영업(16.4%)’, ‘생산현장직(16.4%)’, ‘TM고객상담직(15.8%)’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직 채용은 ‘IT프로그래밍(24.9%)’부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내영업(23.3%)’, ‘마케팅(17.5%)’, ‘생산현장직(16.4%)’ 순이었다.
중소기업에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채용기준 역시 신입직과 경력직이 달랐다. 신입직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채용기준은 ‘성실성과 도덕성(42.5%)’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지원 분야의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41.8%)’, ‘지원 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38.4%)’, ‘책임감 있는 태도(35.6%)’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은 ‘직무 분야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47.1%)’로 나타났다. ‘동종업계 경력(42.3%)’, ‘팀워크를 위한 협업 능력(37.0%)’, ‘지원하는 업계에 대한 사전 지식(34.4%)’ 등의 요소도 중요한 기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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