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2명 중 1명 '체중 늘었다'…평균 4.9kg 증가

입력 2020-09-18 09:39  




[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알바천국이 개인회원 824명에게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52.1%)이 올해 초와 비교해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증가한 몸무게는 평균 4.9㎏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54.9%)이 남성(44.8%)보다 10.1%p 높았지만, 늘어난 몸무게의 평균은 남성이 6.4으로 여성(4.5)보다 1.9 많았다.

직업별로는 성장기인 ‘중ㆍ고등학생’ 그룹에서 체중이 늘었다는 답변이 56.7%로 가장 많았고늘어난 체중은 ‘취업준비생’이 평균 5.9으로 가장 높았다.

체중이 늘어난 이유로는 ‘고열량ㆍ고지방의 배달 음식 섭취량 증가(52.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온라인 수업ㆍ재택근무 등으로 외부 활동량이 감소(49.1%)’, ‘불규칙한 수면 시간(34.8%)’, ‘운동시설 이용 자제로 인한 운동량 감소(31.0%)’,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군것질 증가(27.1%)’, ‘혼밥이 늘면서 식사량도 함께 증가(17.6%)’ 순이었다.

체중 감량 및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하고 있는 시도로는 ‘셀프 홈트레이닝(42.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배달 음식 줄이기(34.1%)’, ‘다이어트 식단 도입(28.5%)’, ‘외부에서 운동(16.0%)’,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14.8%)’ 등이 이었고, 다이어트를 하지 않거나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19.9%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다이어트 외 건강 관리 전반에서 달라진 부분은 ‘손 씻기, 손 소독제 등으로 청결 유지(81.0%, 복수응답)’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사소한 몸의 변화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43.0%)’, ‘냉방병, 감기, 몸살 등 일상적인 병에도 걸리지 않으려 노력(33.8%)’, ‘수시로 체온 측정(21.6%)’, ‘영양제 챙겨먹기(20.8%)’ 등의 답변이 있었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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