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전남대가 비대면 코로나 학습환경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고교생들의 진로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는 지난 7일 대성여고 등 광주지역 9개 고교 재학생 120여명과 지도교사 11명을 대상으로 ‘간호-보건계열 진로 소개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화상회의 방식을 넘어 가상현실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고교생들은 이날 개인아바타를 생성해 가상현실 속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진로특강을 듣고, 간호학과 재학생과 음성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간호계열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진로정보를 얻었다. 다른 고교 친구들과도 서로의 고민을 공유했다.
간호학과 소개와 진로 안내, 그룹 멘토링 등은 전남대 간호대학 채덕희 교수(부학장)와 재학생들이 맡았다.
류지헌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습환경의 대안으로 ‘가상현실공간을 활용한 미래형 청소년 진로교육’ 방법을 적용했다”며 “이 프로그램이 혁신적인 진로체험 활동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문제연구소는 10월 말 2차 행사를 갖기로 하고 참여희망 학과를 물색 중이다. 참여학과가 확정되면 참여 고교도 함께 모집할 예정이다.
zinysoul@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