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올해 채용 필기시험은? 삼성, LG 는 온라인, SK, KT는 오프라인

입력 2020-10-19 10:29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삼성, LG, SK 등 대기업의 필기시험에도 변화가 생긴다. 삼성과 LG는 온라인으로, SK, KT, 롯데 등은 오프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CJ와 신세계는 필기전형을 진행하지 않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일정은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삼성은 최근 응시자 키트를 발송했고 부정행위 적발시 최대 5년간 응시를 제한한다. 하반기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LG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인적성 검사로 전환해 시행한다. 이달 계열사별 시험을 실시했다. 

SK, KT, 포스코는 오프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SK그룹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일은 이달 25일이며 일부 계열사는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포스코그룹 중 포스코는 이달 24일 인적성검사(PAT)를 치르며 나머지 계열사는 AI역량검사로 대체한다. 올해 첫 공채를 폐지한 KT는 지난 주말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하반기 디지털전환 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 롯데그룹은 온라인 인성검사와 오프라인 직무적합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CJ와 신세계는 필기전형을 치르지 않는다. CJ는 인턴십 형태의 '직무수행능력평가' 및 직무 실무 평가인 '직무 Fit' 테스트로 대체한다. 신세계는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프로페셔널 인턴십 전형’으로 구직자를 평가한다. 

코로나 여파로 AI채용을 도입한 기업도 늘었다. GS 주요 계열사가 인적성 검사 대신 AI역량검사를 실시하며, 이 외 다수 기업의 채용전형에 온라인 AI채용전형이 포함됐다.

카카오, 네이버, NHN 등 하반기 개발자 공채를 진행한 주요 IT기업들의 경우 모두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실시한다. 카카오는 간단한 인적사항 작성 이후 대대적인 코딩테스트를 통해 실무역량을 검증한 뒤 1,2차 인터뷰를 실시한다. NHN은 온라인 SW지식 테스트를 통해 직무역량을 검증한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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