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언택트 시대 인성역량 강화하는 ‘서경人 인성공모전’ 개최

입력 2020-10-20 18:42  




서경대 인성교육센터가 개최한 ‘서경人 인성공모전’ 최우수상을 차지한 차혜민 씨의 ‘영어발표’ 작품 스틸컷.

 (사진 제공=서경대)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경대는 인성교육센터가 개최한 ‘서경人 인성공모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 달간 교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공모전 결과 차혜민(서경대 영화영상학과 20학번) 씨의 ‘영어발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다예(공공인적자원학과 20학번) ‘너의 노력은 늘 빛나고 있어’, 박재성(소프트웨어학과 16학번) ‘인생이야기’, 남궁윤정(디자인학부 18학번) ‘책임전파’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언택트 시대에 맞는 학생들의 인성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모전은 학생들이 사진, 이미지, 영상 등으로 표현한 작품을 메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입선 6명에게 각각 상금 30만원, 20만원, 10만원과 함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차혜민 씨의 ‘영어발표’는 탈북 후 대학에 재학 중인 한 남학생이 어눌한 영어로 차별을 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콜릿’을 ‘쪼꼬레뜨’라고 발음하는 남학생의 모습을 본 학우들이 쪽지를 던지고, 비웃는 등 상처를 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차혜민 학우의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민미희 서경대 인성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많이 참여했고 출품작 가운데에는 수준도 높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도 적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작품 중에는 교내 홍보물로 사용해도 좋을 만한 작품들이 많아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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