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994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66.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90.2%)는 ‘취업 사교육과 최종 합격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상관관계가 없다’는 답변은 9.8%에 그쳤다.
실제 취업 사교육을 받은 여부를 묻자, 18.3%가 ‘올해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사교육을 받은 이유는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져 불안해서(49.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46.7%)’, ‘혼자서는 할 자신이 없어서(31.9%)’,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29.7%)’,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2%)’, ‘구직기간이 점점 길어져서(19.8%)’ 순이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사교육은 ‘직무관련 전문교육(36.8%,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각종 자격증 취득 강의(34.6%)’, ‘전반적인 취업 컨설팅(23.1%)’, ‘토익 등 공인 외국어 시험(21.4%)’, ‘자소서 작성 교습(19.8%)’, ‘면접 스피치(15.9%)’ 등으로, 직무 전문성을 기르는 취업 사교육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구체적인 연 평균 취업 사교육 비용은 42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조사인 연 평균 336만 원보다 25% 상승한 수치로, 이 기간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1%대 내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 오른 셈이다.
취업 사교육 비용은 10명 중 4명(35.2%, 복수응답)이 ‘전액 아르바이트로 직접 마련’하고 있었다. 이어 ‘전액 부모님 지원(27.5%)’, ‘부모님 지원 및 아르바이트(19.2%)’ 등의 방법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한편 구직자 75.8%는 ‘앞으로 취업이 될 때까지 취업 사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69.2%는 ‘코로나 사태 이후 구직난 때문에 취업 사교육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33.2%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사교육에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들만큼 취업 준비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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