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동아대 등 6개 대학이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들 대학은 AI 기반 창업마케팅 과목 공동 운영 등에 관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해우(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 동아대 총장 등 부산권 6개 대학 총장들과 변성완(가운데)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이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등 부산권 6개 대학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단과 부산시는 지난 28일 오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정홍섭 동명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한수환 동의대 총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을 비롯한 6개 대학 교무처장, LINC+사업단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시와 동아대,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부경대, 한국해양대는 △공유대학 플랫폼 공동 운영 △인력양성 공동교육과정 개발 △상호협력프로그램 및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상호협력 및 행·재정적 지원 등을 추진한다.
‘공유대학 플랫폼’은 각 대학 LINC+사업단이 주축이 된 모델로, 부산시 지원을 받아 6개 대학이 하나의 공동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내년 1학기 개설될 ‘AI 기반 창업마케팅’ 과목을 위해 부산시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공간을 대여해주고 각 대학은 교수 1명씩 투입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AI융합 학과를 공동운영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부산형 공유대학(University System of Busan, USB)’은 교육부의 지역혁신플랫폼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혁신 공유대학사업과 연계·협력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9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방안’을 발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의 모델 중 하나로 공유대학 지원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대학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등 공유성장형 고등교육 생태계 구축, 혁신공유대학 체제를 통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다.
zinysoul@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