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올해 연차 사용 다 못한다'…연차 소진 비율은 평균 60%

입력 2020-11-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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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사람인이 직장인 1697명을 대상으로 ‘연차 소진 상황과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절반(50.1%)이 ‘올해 연차를 다 소진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연차 소진 비율은 본인 연차의 평균 62.6%였다.

이들 직장인에게 연차 사용을 못 하는 이유를 묻자,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많아서(40.4%, 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상사 눈치가 보여서(23.9%)’,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여서(23.8%)’, ‘연차 사용을 원래 잘 하지 않아서(17.6%)’, ‘연차 보상을 받기 위해서(14.1%)’, ‘코로나19로 회사 상황이 악화돼서(11.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의 보상 여부를 묻자, 응답자의 41.4%가 ‘보상 없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연차 대신 보상금 지급(33.1%)’, ‘보상은 없지만 무조건 사용하도록 함(18.5%)’, ‘다음 해 연차에 반영(8.8%)’ 등이 있었다.

한편,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전체의 49.9%였고, 그 이유로는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권고해서(51.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사내 분위기상 연차 사용이 자유로워서(29.6%)’, ‘개인적인 사유로 연차를 길게 사용해서(12.2%)’, ‘가족(부모님, 아이 등) 돌봄을 위해(10.6%)’, ‘코로나19로 강제 연차가 필요해서(10.4%)’ 등의 이유가 확인됐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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