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급 가장 높은 알바 2위 ‘피팅모델’, 1위는?

입력 2020-11-26 10:18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올해 아르바이트 직종 중 가장 높은 시급을 지급한 곳은 ‘보조출연.방청객’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당 평균 시급은 1만 7000원 선으로 알바몬이 올해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1279만 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한해 아르바이트 전업종 평균 시급은 92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정 최저시급 8590원보다 689원이 높은 금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인상된 수치다. 2019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8961원이었다.

전체 아르바이트 직종별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강사’로 시간당 1만 2421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디어(1만 897원)’, ‘운전.배달(1만 314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1만 251원)’, ‘병원·간호·연구(1만 168원)’, ‘IT·컴퓨터(1만 3원)’ 등도 시간당 평균 급여가 1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세 직종별로 살펴보면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보조출연·방청객’였다. 시간당 급여는 평균 1만 7992원으로 전체 145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피팅모델’이 시간당 1만 6847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요가·필라테스강사(1만 6609원)’, ‘나레이터 모델(1만 3540원)’, ‘컴퓨터·정보통신 보조업무(1만 3154원)’, ’학원 강사(1만 2654원)‘, ’외국어학원(1만 2581원)‘,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1만 2093원)‘, ’방송사·프로덕션(1만 1770원)‘, ’프로그래밍 보조(1만 1299원)‘ 등이 있었다.

전체 아르바이트 직종 145개 중 시간당 평균 급여가 1만 원이 넘는 업종은 모두 41개로, 약 28%에 달했다.

 

한편 올해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 업종은 ’편의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시간당 평균급여는 8686원으로 법정 최저임금보다 겨우 96원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8692원)‘, ’아이스크림.디저트(8765원)‘가 시급이 낮은 업종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DVD·멀티방·만화카페(8770원)‘, ’제조·가공·조립(8772원)‘이 시급이 낮은 업종 5위 안에 올랐다.

알바몬은 전체 아르바이트 직종의 90%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시급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평균 시급이 가장 크게 오른 직종은 ‘보조출연·방청객 알바’로 평균 2717원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요가·필라네스 강사(1933원)’, ‘렌탈관리 A/S(1742원)’, ‘청소·미화(1563원)’, ‘간병·요양보호사( 1312원)’, ‘컴퓨터·정보통신 알바(1241원) 순이었다.

지난해 보다 평균 시급이 떨어진 업종은 145개 중 총 14개 업종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시급이 감소한 업종은 ‘화물·중장비·특수차’로 1720원이 줄었다. 이어 ‘나레이터모델(-694원)’, ‘QA·테스트 검증(-490원)’, ‘조선소(-402원)’, ‘수행기사(375원)’ 등의 순이었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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