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2020 예비창업패키지] 클린 팩토리 관리시스템으로 유해물질 예측하는 엠앤알소프트

입력 2020-12-16 10:30  


2020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

김준우 엠앤알소프트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엠앤알소프트의 클린팩토리관리시스템(CFM)은 원자재를 구매할 때 섞여 있거나 제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정보를 분석하고 관리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예측한 뒤 기업들이 다음 해 사업계획 시 오염 방지시설 투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한다.

김준우(53) 엠앤알소프트 대표는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제 조실행시스템(MES) 업계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이 기술의 필요성에 공감해 클린팩토리관리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김 대표는 “국내 ERP·MES 업계에서 보유하지 않은 폐기물 관리와 유해화학물질 관리 실무를 다년간 수행하면서 관리의 핵심과 맹점을 정확히 파악했다”며 “실무 경험 없이 개발만 하는 경우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엠앤알소프트의 클린팩토리관리시스템은 수년간 폐기물 관리와 유해화학물질 환경영향 평가들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설계돼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폐기물 관리가 대부분 제조업체에서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어 실제 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보다 적게 집계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제조업체가 폐기물 및 환경오염물질 발생량을 예측하지 못하면 방지시설 등 투자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워 중복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기업 내에 발생되는 폐기물 및 유해화학물질 정보를 파악하다 보니 예전에 제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항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떠올라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유해화학물질 정보가 실제 생산 과정에 투입됐을 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과 생산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 폐수 등에 대한 관리가 시스템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욱이 국내 제조공장 중 단순 조립을 하는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생산 과정에서 유해가스 등이 나온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향후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ERP시스템과 클린팩토리관리시스템을 인터페이스 하면 보다 많은 정보들이 오가게 되고 기업의 폐기물 및 환경오염물질 발생량을 예측해 경영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엠앤알소프트는 ERP·MES·개별원가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 물질을 줄이는 데도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B2B 영업에 어려움도 많다. 그럼에도 이 시스템 도입 효과를 널리 알려 ‘행동으로 미래를 바꾸자’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한 단계씩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그는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21년도에 시행하는 청정공장 구축에 클린팩토리관리시스템이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의 올바로 시스템과 인터페이스가 목표”라며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엠앤알소프트가 국가 정책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엠앤알소프트는 인천대학교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 사업 : 클린팩토리관리시스템 구축,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제조실행시스템(MES) 구축, 개별원가시스템 구축

성과 : 인천미쓰비시 엘리베이터 개별원가시스템 구축

zinysoul@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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