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서울여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0 한복전문교육 지원사업 ‘한복대교’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복대교 사업에 참여한 15개 프로그램(한복분야 교육·창작활동·연구개발) 중 △프로그램 계획 △진행 및 관리 △성과 및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장관상 1개, 기관장상 2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서울여대 패션산업학과 <한복, 일상에 더하여 </span>‘배자’> 프로그램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서울여대 의류학과 박사과정 이혜린 학생이 우수학생으로 선정돼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서울여대 패션산업학과는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한복, 일상에 더하여 </span>‘배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한복과 현대 디자인을 융합하는 특별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그 결과물을 서울여대박물관에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VR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온라인 전시의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권하진 서울여대 패션산업학과 교수는 “<한복, 일상에 더하여 ‘배자’>전시는 한국의 정체성, 전통 그리고 현대를 연결하는 주제를 갖고 출발했다. 패션산업학과 학부생들과 의류학과 대학원생들과의 합동 프로젝트로 진행하면서 학습되고 공유됐던 그 모든 과정들이 정말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각 작품마다 품어내는 의미는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출발해 심도 있는 고민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작품화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일상에 더해졌다. 전통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작품마다 풀어낸 개인의 경험들이 전체 전시를 만들어내는 작업에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시를 구성하고 관객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깊게 고민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의 노력을 최대한 전달하고자 전시 상황을 VR로 구성하고 SNS 홍보도 열심히 했던 모든 이들의 노력이 좋은 상을 받게 해준 것 같다. 현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모든 구성원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면서 온라인 전시라는 형태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앞으로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작은 희망을 품게 됐다. 프로젝트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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