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동아대 국제교류처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내 국제문화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랜선 인터내셔널 데이(International Day)’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천하제일 랜선 요리대회 참가 영상들. (사진 제공=동아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천하제일 랜선 요리대회’와 ‘집에서 세계 속으로’ 등으로 구성, 모두 30여 편의 영상과 8팀의 사진이 출품됐다.
‘천하제일 랜선 요리대회’는 ‘COVID-19를 극복하는 세계 각국의 소울푸드를 재현하라’ 주제로 유학생 본인의 나라 대표음식을 요리하는 영상을 제작(‘요리스승’ 부문)하거나 요리스승의 영상을 보고 따라 만드는 영상을 제작(‘요린이 재학생’ 부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요리스승’ 부문에선 인도네시아 아인나툴(한국어강좌) 학생 팀이 ‘룸피아’ 만들기 영상으로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중국 려지초(국제관광학과 4) 학생 팀의 ‘마늘새우’ 만들기 영상과 우즈베키스탄 노딜벡(경영정보학과 3) 학생 팀의 ‘카잔케밥’ 만들기 영상이 선정됐다.
‘요린이’ 부문은 중국 마늘새우 영상을 보고 따라 만든 문규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 학생 팀이 1등에 올랐고, 2등은 중국 동파육 영상을 따라 만든 윤기동(산업디자인학과 3) 학생 팀과 베트남 반쎄오 영상을 따라 만든 송혜진(경영정보학과 2) 학생 팀이 각각 선정됐다. 3등은 중국 우유마라탕과 반쎄오 영상을 만든 유가은(경제학과 2) 학생 팀과 마늘새우 영상 강민정(생명자원산업학과 2) 학생 팀, 인도네시아 룸피아 영상 권동현(화학공학과 4) 학생 팀이었다.
요리스승 부문 1등으로 선정된 인도네시아 팀 디나(한국어강좌)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음식을 소개해줄 수 있어 즐겁게 참여했다”며 “올해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요린이 부문 1등을 차지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팀은 “요리 영상을 보고 만들며 외국 음식을 접한 새로운 방식이라 흥미로웠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렇게나마 외국인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집에서 세계 속으로’는 외국인 유학생이 출신국가 전통의상을 입고 해당국가 명소를 배경으로 합성해 SNS에 올리거나 출신국가 위인이나 유명인을 코스프레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파키스탄 출신의 아샤르(대학원 화학공학과) 학생이, 1등은 홍지희(토목공학과 4) 학생이, 2등과 3등은 각각 인도네시아 나카드지아(한국어강좌) 학생과 유수프(한국어강좌) 학생이 차지했다.
아샤르 대학원생은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이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한국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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