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코스피 2070선 '주르륵'

입력 2011-06-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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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2번째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오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11포인트 넘게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시장 상황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오늘 시장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1포인트 넘게 내린 2,071.42를 기록하며 6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9천억 가까이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투신권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이었던 오늘 외국인이 기존 매도 포지션을 대거 이월했다는 점은 오늘 시장의 가장 큰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이번 만기일에 기존 매도차익잔액을 청산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이월에 나서면서 주식보다 선물을 선호하는 성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가격차이, 즉 스프레드가 하락했다는 점은 6월물에 비해 9월물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것을 의미해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를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현대차 3인방을 비롯해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운송장비 업종이 다소 부진했고 철강과 화학 업종은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1%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어제보다 1% 가까이 오르며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연내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증권사는 아직 헤지펀드 운용 경험이 없는 만큼 노하우 축적을 위해 글로벌 제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운용에서부터 프라임 브로커까지, 그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리포트

<기자>
최근 증권사들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과도기라 손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진준 리포트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하다고 보는 외국 시장은 바로 중국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규제가 심해 시장에 들어가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이어서 박성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성태 리포트

<기자>
증권사 주총 기간동안 임원들이 줄줄이 자사주를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은 자신감, 반은 책임감 때문에 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자사주를 떠안고 퇴직하는 임원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이기주 리포트

지금까지 오늘의 시황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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