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위스 로슈제약의 자회사 지넨테크가 생산하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짝퉁 제품 등이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매매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2011년 가짜약으로 많이 만들어지는 의약품 상위 10개 제품 중 8개가 항암제(미국 의약품안정청·PSA 집계)였으며 5년 전만 해도 항암제는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하지 않은 가짜 암치료제가 늘어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같은 정제는 개당 15~25달러 수준이지만, 아바스틴 정품은 1병에 2400달러나 한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르티스의 보안담당자 앤드류 잭슨은 “높은 이윤을 기대하는 범죄자들이 가짜 암치료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지난 5~6년 새 산업이 탄탄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적발된 가짜 항암제의 대부분은 중국산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광저우 지방 한 곳에서만 가짜 유방암 치료제 등 2300만개 품목이 발견됐다. 미국에서 유통된 가짜 아바스틴의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역시 중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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