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2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1300원(2.78%) 뛴 4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생명과학이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와 지난달 27일 맺은 당뇨신약 '제미글로' 해외 수출계약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뇨신약 '제미글로'와 관련, 가시적인 계약 체결로 당뇨신약 가치를 기업가치에 추가 반영했고, 상승 여력이 제약업종 분석 대상 중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100억원 규모의 초기 계약금이 유입, 단기적으로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이고 중장기적으로도 기업가치 상향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 18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초기 계약금 및 기술성과급(마일스톤), 판매 성과급(보너스 피) 포함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LG생명과학에 대해 당뇨신약 수출 가치를 기업가치에 반영,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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