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들의 모임인 브릭스(BRICS)가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흥국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인플레이션 심화, 외국투자 부족, 노동 분규 등에 시달리고 있다" 며 "브릭스 5개국 중 중국만 유일하게 새해에 성장 둔화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브릭스가 미국 중심의 주요 7개국(G7) 질서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을 모색했으나 역내 경쟁 심화와 이해 충돌로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와 러시아 간 농업 마찰, 반덤핑 규제 강화에 대한 중국의 불만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중국과 인도의 성장 위축이 자원 강국인 러시아와 남아공에도 충격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세계경제가 악화되면서 브릭스 국가들간의 결속력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은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12월 50.6을 기록, 지난 7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로써 석 달째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었다.
WSJ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브릭스 국가들이 자체적인 문제에도 봉착했다고 분석했다.
7%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인도는 막대한 재정적자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브라질도 인플레 부담 속에 취약한 인프라를 개선해 연평균 3.5% 성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다.
러시아는 최대 교역 상대방인 유럽연합(EU)과 무역 마찰을 벌이는 것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아공의 경우 광산 유혈 파업 등 정치적 불안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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