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이 자동차 생산량에서 유럽연합(EU)은 물론 러시아와 터키를 포함한 유럽대륙 전체를 추월할 전망이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8240만대로 작년 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UBS 크레디트스위스 PwC LMC오토 IHS 등 5개 금융사 및 시장전문기관의 예측치를 종합해 2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작년보다 10.1% 늘어난 196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세계 자동차 생산의 23.5%를 담당할 전망이다. 유럽의 자동차 생산량은 3.2% 쪼그라들어 1830만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은 이미 2009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가에 올랐다. 중국이 유럽 전체 생산량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FT는 재정위기와 경기불황으로 유럽의 자동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유럽의 자동차 생산량은 2007년 2200만대로 고점을 찍은 뒤 6년간 22% 감소했으며, 자동차 수입 대수도 19% 줄었다. 2001년 세계 자동차 생산의 35%를 담당했던 유럽은 올해 20% 수준까지 비중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 줄어든 공장은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아시아지역 자동차 생산 비중을 2007년 15%에서 올해 33% 수준까지 늘릴 예정이다. 예컨대 인도는 410만대, 태국은 240만대로 5년 전 대비 각각 두 배의 생산량을 갖출 전망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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