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3년 첫 거래일에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예상 덕분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대한 삼성전자의 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 190만원 달성이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55% 오른 15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 2주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는 오는 7~8일로 예상되는 4분기 실적 잠정 발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의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8조4310억원이다. 사상 최대치였던 2012년 3분기의 7조5826억원보다 11.19% 웃도는 규모다. 신영증권(9조1030억원) 대신증권(9조500억원) 미래에셋증권(9조420억원) IBK투자증권(9조80억원) 등 9조원 이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4분기 실적에는 애플과의 특허소송 관련 손해배상금이 반영되지 않아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섯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대세상승 추세는 인정하면서도 1월 중순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실적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1월 후반부터 2월까지는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 1분기엔 비메모리반도체 부문 실적이 지난해 4분기만 못하고 디스플레이부문 성장세도 둔화될 수 있는 데다 애플과의 특허소송 충당금이 구체화될 수 있는 만큼 1분기엔 성장세가 잠시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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