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서 전통 고추장을 담그고 있는 문옥례 식품명인(71·사진)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36호’다. 6대째 순창 전통 고추장의 맥을 잇고 있는 문 명인은 고추장은 찹쌀 고춧가루 메줏가루 엿기름 조선간장 천일염을 전통 비율대로 섞어 숙성하면 돼 ‘정성’이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순창지역은 물과 공기가 맑고 지대가 높은 지리적 환경을 갖췄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원료를 사용하는 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순창에는 문 명인의 고추장을 알리기 위한 민속마을도 조성돼 있다.
순창 전통 고추장은 제조과정에서 빨갛던 고추장이 숙성되면서 진한 갈색을 띠는 갈변 현상이 나타난다. 외국산 원료로 만든 고추장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는 게 문 명인의 설명이다. 또 순창 고추장은 메주를 음력 10월에 쑤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음력 7월께 만든다.
서까래나 처마에 매달아 말린 메주를 추석 무렵 빻아 음력 11월 말~정월에 담근다. 고추장을 항아리에 채우고 겉소금을 뿌려 비닐로 덮은 뒤 6개월 지나면 자연발효가 이뤄져 깊은 맛이 나는 순창 전통 고추장이 된다.
문 명인은 “전복 홍합 새우를 넣은 전복고추장과 소금을 덜 넣은 저염고추장 등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했다”며 “앞으로는 튜브형 용기를 개발해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명인의 삼남 조종현 씨(53)가 순창 고추장의 7대 전수자로 등록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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