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8조3000억원(전기대비 +11.8%, 전년대비 +23.3%), 영업이익 9조원(+10.3%, +69.2%, 영업이익률 15.4%)로 추정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판결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기존 실적 추정치(영업이익 9조1000억원)와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특허청은 애플의 몇 가지 기능 특허(바운스백, 핀치투줌 등)와 디자인 특허(직사각형 둥근모서리, 바둑판 모양의 아이콘 배치 등)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송 애널리스트는 "부문별 영업이익은 IM(통신) 5조9000억원, 반도체 1조6000억원, DP(디스플레이) 1조2000억원, CE(가전)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200만대(갤럭시S3 1500만대, 갤럭시 노트2 1200만대)로 예상되며 태블릿PC 출하량은 700만대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했다. 4분기 D램, NAND 비트 성장률은 각각 14%, 24%로 상향했다. D램의 경우 모바일D램 출하 증가, NAND의 경우 TLC(Triple Level Cell) 물량 급증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가 2013년 매출액 242조8000억원(+19.4%), 영업이익 37조2000억원(+25.3%, 영업이익률 15.3%)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36조4000억원) 대비 소폭 상향한 것. 그는 특히 올해 스마트폰 연간 출하 가정을 기존의 2억7100만대에서 3억대로 약 10% 상향 조정하되,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가정을 했다며 2013년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7조5000억원으로 예상돼 작년 4조6000억원 대비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013년 상반기 삼성전자 주가의 가장 큰 촉매는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4' 혹은 '타이젠'에 있다"며 "주요 사양은 5인치의 고해상도(441pps) AMOLED, ‘빅리틀’ 기술이 적용된 AP(엑시노스 5540), 1300만 화소 카메라, S펜 등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의 판매량은 갤럭시 S3가 기록했던 분기 2000만대 판매를 크게 뛰어넘는 분기 3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 밸류에이션은 13년 전망 주당순자산(BPS) 89만8625원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 1.8배, 주당순이익(EPS) 17만9819원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8.8 배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상의 부담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1분기 실적은 전분기 실적 대비 다소 하락(영업이익 8조3000억원 추정)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보다는 2분기 이후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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