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지방이식은 주로 여성들이 많이 하는 성형이다. 지방이식은 대표적인 동안성형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주름이나 피부 처짐, 피부 볼륨감소 등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효과가 있다. 시술 후 이식된 지방이 어느 정도 흡수되어 2차 시술이 필요 하지만 큰 번거로움은 없다. 채취나 이식 방법이 발전하여 과거에 비해 생착률도 높아지고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지방이식 원하는 남성 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지방이식시술이 늘어나는 편이다. 다만 여성들은 얼굴 볼륨을 최대한 살리는 등 젊고 귀여워 보이길 원하는 반면 남성들은 콤플렉스를 없애기 원한다.
지방이식을 적용할 수 있는 부위는 다양하다. 남성들의 경우 주로 광대뼈나 턱선, 눈썹뼈 등 얼굴윤곽이 두드러져 인상이 강해보이는 얼굴, 주름이 깊고 얼굴에 살이 없어 나이 들고 아파 보이는 얼굴을 개선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윤곽이 두드러지는 경우 튀어나온 부위에 맞춰 지방을 채워주면 전체적으로 인상이 부드러워진다. 주름은 주로 팔자주름이나 미간주름, 이마주름 같은 고정주름(표정을 짓지 않아도 생기는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꺼진 볼살의 볼륨을 개선하거나 편평한 이마, 무턱교정, 콧대성형 시 보형물 대신 이용할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 눈 밑 애교살을 만들거나 가슴확대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식되는 지방, 부위와 상태 따라 달라~
지방이식은 복부나 허벅지의 남는 지방을 채취, 분리하여 미세지방으로 정제한 후 얼굴의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얼굴부위, 피부상태 등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입가 주름이나 볼에는 5~10cc, 눈가에는 1~3cc, 이마 전체에는 15~30cc 정도 이식할 수 있다. 뺨의 경우 빠진 정도에 따라 이식하는 지방의 양이 크게 달라진다.
지방이식은 출혈이나 흉터가 없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남성들이 주말이나 휴가기간 중에 시술을 받아도 큰 지장이 없다. 1차 이식 시 채취한 지방을 냉동보관하여 2차 이식에 사용하므로 추가 지방채취에 대한 부담도 없다.
심한 무턱교정 등에는 다소 효과 떨어져~
대부분의 부위에 효과가 뛰어나지만 심한 무턱교정에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턱이 뒤로 들어간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로 교정해야 한다. 가슴확대 역시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한다면 보형물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콧대성형 시 보형물로 사용하는 경우 단순히 콧대만 높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미세하게 모양을 다듬기는 어렵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지방은 적절한 부위에 적절한 양을 이식해주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출혈, 회복기간 등 부담이 적고 적용할 수 있는 부위가 다양해 시술을 원하는 남성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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