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를 운영하는 카카오는 지난 2일을 기점으로 10억 건을 넘어섰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약 20개의 게시물을 올려야 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약 10개월 만의 성과다.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 프로필과 연동돼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
카카오톡의 국민적인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카카오스토리의 줄임말인 '카스'도 '카톡'처럼 대중적으로 사용되며 인기몰이에 힘을 보탰다.
지난 10개월 간 카카오스토리의 누적 가입자 수는 3250만 명.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카카오톡' 가입자는 약 7000만 명으로 카카오톡의 절반 수준까지 도달한 것이다.
카카오스토리의 누적 덧글 수는 94억 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 약 30개의 스토리와 289개 이상의 덧글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게시물에 대한 느낌을 올리는 '반응'은 '좋아요'가 35%, '멋져요'가 32%를 차지했다. '슬퍼요'는 7%에 그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중소규모 상인 및 기업들을 위한 ‘스토리플러스’를 공개하는 등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자와 함께 더 나은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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