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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블랙스톤PEF 최소수익률 보장 요구
- 하이트진로, 다른 인수후보와 협상 진행
하이트진로가 일본 현지 계열사인 진로아이엔씨(옛 진로재팬)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우리블랙스톤 사모펀드(PEF)와 벌여온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하이트진로는 제3의 인수희망자와 협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우리블랙스톤 PEF와 진행하던 진로아이엔씨 지분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아이엔씨 지분 4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블랙스톤 PEF를 선정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해 1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인수구조와 1700억원 대의 인수금액까지 확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결국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MOU까지 체결하고도 협상이 틀어진 것은 우리블랙스톤 PEF가 연 4~5% 수준의 최소수익률 보장을 요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블랙스톤 PEF와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하이트진로그룹은 최소수익률 보장을 요구하지 않는 다른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다른 IB 관계자는 "우리블랙스톤PEF와 비슷한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최저수익률 보장 등을 요구하지 않는 투자자가 있어 진로아이엔씨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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