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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스신용평가, 2013년 산업위험 평가
올해 산업위험이 확대될 업종으로 증권 철강 조선 저축은행이 꼽혔다. 영업실적과 재무상태에 따라 해당 업종에 속한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도 높아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산업위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산업 환경의 위험요인과 변화를 고려했을 때 증권 철강 조선 저축은행의 올해 산업위험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비해 산업위험 강도도 세졌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은 업종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와 국내 경기침체로 금융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감소로 증권사의 수익성은 나빠지고 있다.
철강업은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와 동북 아시아지역의 공급과잉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업은 선가 하락과 업황 침체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산업 여건이 좋지 않다. 저축은행은 대출자산의 부실화와 업계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건설 해운 캐피탈업체에 대한 관찰도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에 비해 산업위험이 큰 폭으로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업황 회복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태양광업체에 대해서는 실적 악화와 국내·외 구조조정을 감안해 신용도 변화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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