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아슬'…현대차 5% '급락'

입력 2013-01-03 13:28  

코스피지수가 자동차주 급락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0포인트(0.51%) 떨어진 2020.80을 기록중이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일본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자동차주가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며 현대차는 5.56%, 현대모비스는 4.87%, 기아차는 3.37% 떨어지는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은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이다. 투신권이 136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관은 1107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19억원, 710억원 순매수중이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960억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101억원, 비차익거래가 859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철강금속(1.30%), 비금속광물(1.17%), 건설업(0.97%) 업종의 상승폭이 크며 운수장비(-3.69%), 운수창고(-3.24%), 섬유의복(-1.54%)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1.21% 떨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대형주를 비롯해 한국전력도 약세다. 포스코, LG화학,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현재 39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97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6400만주, 거래대금은 4조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지속하며 2.35포인트(0.47%) 내린 499.26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0.07%) 오른 1064.3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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