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일본 완성차의 글로벌 향 메이커 중 3600cc 급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고부가 LED주간전조등'과 일본 칼소닉칸세이 향 '차량용 스위치 모듈' 및 국내 자동차제조사의 해외향 발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LED 주간전조등과 스위치모듈은 초기 공급물량으로 향후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라 수주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향 신규 수출물량은 최소 70억원 정도이며 국내 자동차제조사의 해외향 물량만 보수적으로 130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올해 자동차 사업부 해외매출만 최소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ED 주간전조등' 은 유럽 및 선진국 등지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낮에도 점등해야 하는 법적 강제부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적용 차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진전자는 지난 6월 전세계 차량용 헤드램프 1위 메이커인 일본기업와 'LED 주간전조등'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양산을 위한 제조라인 구축을 마무리하고 12월 초 본격 생산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의 일종인 '차량용 스위치모듈' 은 일본 칼소닉칸세이를 통해 전년대비(2012년) 약 25% 증가한 200만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칼소닉칸세이와의 공급계약은 지난 2009년 양산에 착수한 뒤 2011년 50만개, 올해 140만개에 이어 2013년 200만개로 매년 수주물량을 확대하는 등 우수한 품질력 및 고객 신뢰도에 기반한 해외사업 결실을 맺고 있다.
김재균 세진전자 상무는 "전반적으로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고, 다른 경쟁차종에 비해 브랜드 라이프사이클이 긴 편이어서 단일제품의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며 "더불어 LED램프 및 스위치모듈은 다른 부품에 비해 고부가 상품이어서 공급물량 증대는 곧 수익성 제고로 직결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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