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모두 3000만명 남성이 여성보다 10%↓
동부화재 '최저' KB생명 '최고'
보험사들이 이달부터 일제히 판매를 시작한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비교한 결과 손해보험사와 남성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이란 환자가 부담한 병원비를 80~100% 돌려주는 보험 상품으로, 가입자가 매년 300만명가량 증가해 총 3000만명에 달한다.
3일 보험협회 공시실에 따르면 40세 남성이 본인 부담률 10%, 입원비 5000만원(통원비 30만원) 한도로 단독형 실손보험에 가입할 때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손보사 월 1만~1만2000원, 생보사 1만2000~1만6000원 선이다. 매달 1만여원만 부담하면 전체 치료비(한도 5000만원) 중 10%만 환자가 물고 나머지를 보험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주요 보험사 중 보험료가 낮은 곳은 동부화재(월 1만원) 메리츠화재(1만431원) 등이었고, 가장 비싼 곳은 KB생명(1만5900원)으로 나타났다.
가입 조건이 같다면 남성의 보험료가 여성에 비해 10% 이상 낮았다. 예를 들어 한화생명의 40세 기준 월 보험료는 남성 1만2783원, 여성 1만4340원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유아기와 노령기를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여성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손보험에 가입할 때는 중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비례보상 원칙에 따라 여러 건 가입해도 실제 치료비를 넘어선 금액을 보상해주지 않아서다. 다만 이미 종합형 실손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보험료가 싼 단독형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단독형 실손보험의 단점은 별도 진단자금이나 후유장애 보상금 등이 없다는 점이다. 암보험 등에 따로 가입하면 총 보험료가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월 1만~2만원으로 실제 치료비만 보장받기를 원한다면 단독형이 유리하지만 가족 생활비 등까지 생각할 때는 종합형이 나을 수 있다.
단독형 실손보험은 매년 갱신되는 구조다. 입원·통원비의 자기부담금을 10% 또는 20% 중 선택할 수 있다. 건강에 자신이 있다면 보험료가 다소 저렴한 20%형이 낫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단독형의 경우 회사별 보험료 비교가 쉽기 때문에 가입 전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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