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단계별로 최저보증액 높여주는 변액연금 출시

입력 2013-01-03 18:35   수정 2013-01-04 10:26

푸르덴셜생명은 저금리 시대에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고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배당)스텝업 플러스 변액연금보험’을 3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완료 후부터 매년 평가일 시점에 적립금이 많아지면 일정 한도 내에서 최저보증 수준을 높여주는 게 특징이다. 특별계정 운용실적이 좋을 경우 실적보증형 설계자금 개시 때 총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2배까지 보증을 해주는 식이다. 실적보증형 설계자금은 연금개시 전 10년간 지급되는 자금으로, 지급개시 때 계약자 적립금과 스텝업 보증액 중 큰 금액의 8% 해당액이다.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해야 스텝업 기능을 보장하는 기존 변액보험과 달리 매년 직전 보증금액 대비 증가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스텝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보증비용을 보험업계에선 낮은 편인 0.5%를 적용한다.

스텝업이 발생할 때마다 ‘오토 리밸런싱(적립금 자동재배분)’을 통해 계약자 적립금의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비중을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위험이 큰 주식형 펀드를 채권형 펀드로 바꿔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연금개시 전 지급되는 실적보증형 설계자금의 경우 고객들이 다양한 연금계획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이 설계자금은 자유설계 적립금으로 이전돼 고객의 경제상황에 따라 수시 인출이 가능하다. 국민연금 공백기간인 만 55~65세에 맞춰 가교연금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적보증형 설계자금 지급기간 중에도 계약자 적립금은 특별계정에서 운용된다. 설계자금은 특별계정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피보험자 생존 때 10년간 보증지급된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스텝업으로 지속적인 투자수익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이라며 “성공적으로 은퇴자금을 마련하려는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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