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vs 5060 소비 트렌드 차별화…수혜주는?-삼성證

입력 2013-01-04 08:23  

삼성증권은 4일 세대간 소비 트렌드 차이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병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30과 5060 세대는 사회 전반의 여러 분야와 소비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30 세대의 소비 패턴은 개인적이고 현재 지향적"이라며 "저성장의 고착화와 불황이  지속되며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자신에게  투자하는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반면 5060 세대에 대해서는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 등 어려운 시기를 경험했고 과거 절제되고 합리적인 소비가 대세였다면 현 시점에서는 자기 보상적 심리 강화가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2030 세대와 5060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산업과 종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2030 세대 소비 트렌드의 수혜주로는 게임, 전자결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 스마트기기 관련주와 여행주를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개인지향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2030 세대는 타인과의 소통의 수단으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삶의 중심에 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30 세대들은 저금리 구조와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는 자기 만족을 위한 소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현재 지향적 소비는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자기 보상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5060 세대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는 헬스케어와 레저를 꼽았다.

그는 "령화 현상과 맞물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여가 선용 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는 헬스케어 산업과 레저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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