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영업이익은 하드블록 항공권의 적절한 공급과 지급수수료 비중 통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63.1% 증가한 90억원을 기록,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원 원가와 지급수수료 관리에 힘입어 성과급 5억원 지급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반면 모두투어는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호텔앤에어닷컴' 효과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11%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투어를 제외한 여행주들의 4분기 실적은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여행 업종의 4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2, 4분기가 모두 비수기였고 대비되는 전년동기의 실적이 각각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기저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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