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간사는 1958년 대전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0년 성균관대 교수로 임용됐다. 기획조정처장과 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을 거쳐 2009년부터 사회과학부장을 맡는 등 정치권과는 거리를 둔 인물이다.
그가 집필한 ‘한국행정학’과 ‘새행정학’ ‘인사행정론’ 등은 행정고시 필독서로 꼽힐 정도로 정부부처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낙하산 문제와 관련, “정부가 공기업을 정책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기관장 낙하산 논란도 없을 것”이라며 “기관장은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임명하더라도 기관장을 감시·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와 감사까지 정치적으로 임명해선 곤란하다”고 했는데, 박 당선인의 생각과 같다. 이를 보고 박 당선인 측에서 며칠 전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핵심들도 이날 발표를 보고 알았을 정도로 ‘깜짝 인사’다.
유 간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획조정분과가 컨트롤타워라고 생각하지 않고 코디네이터라는 심정으로 인수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당선인은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정부개혁단장이었던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와 비서실로 옮긴 핵심 측근 경제통인 강석훈 의원을 분과 위원으로 함께 임명했다.
기획조정분과는 인수위의 첫 핵심 업무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등의 신설을 관여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 유명 女배우, 임신 7주차 '속도위반' 밝혀져!
▶ '한성주 동영상' 적나라한 진실 드러나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