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412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2일 1374억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고 그 규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단기간에 2000선 위로 올라선 뒤 환율 우려 등으로 곧바로 조정을 받자 차익성 환매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9포인트(0.58%) 떨어진 2019.41로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 합의안의 상원과 하원 통과 소식에 전날 뉴욕증시가 2% 이상 급등하고, 미국 제조업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는 등 미국발 호재가 잇따랐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원화 강세·엔화 약세에 따른 우려가 더 컸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147억원이 빠져나가 2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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