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조업일수 증가와 저마진 선박 건조량 비중 감소 등에 힘입어 현대미포조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6.9% 늘어난 34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주력 수주선종인 PC선을 중심으로 올해 32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제시했고, 실적 불확실성이 감소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PC선 발주가 올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올해 10억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소규모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발주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는 현재 약 70억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그는 "실적 불확실성 감소가 향후 선가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보다 14.9% 감소한 3조7730억원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45.3% 개선된 1890억원을 거둘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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