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 일주일 통째로 쉬는 '파격' 회사 어디?

입력 2013-01-07 09:15   수정 2013-01-07 10:14

카메라 전문업체인 올림푸스한국이 임직원들의 복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유급 휴가일을 대폭 늘린다.

7일 올림푸스한국은 올해 창립기념일(10월 1일)과 개천절(10월 3일)이 포함된 주 전체를 전사 휴무일로 지정해 징검다리 연휴 활용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롭게 국경일이 된 한글날(10월 9일) 전날인 7일, 8일에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최대 12일의 장기 휴가를 누릴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과 자기계발을 장려하기 위한 인사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다른 기업의 임직원들보다 4일을 더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푸스한국은 평소에도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100% 소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연차 사용 현황을 체크하고 있다.또 오후 5시30분 정시 퇴근 문화를 정착시켜 개인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문화생활 및 다양한 동호회 지원 등 특화된 복지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사옥 내에 마련된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에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문화 공연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야구, 익스트림 스포츠, 영화감상 등 문화교양 모임들을 회사에서 지원한다.

홍승갑 인재전략실장(이사)는 "일때는 일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는 것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회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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