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4일 태국 적십자와 태국 뱅프라 지역에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건립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728억4400만원이며 이는 2011년 별도 기준 매출의 10.42%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다.
녹십자는 "첫 해외 수주에 성공한 플랜트 사업을 향후 신성장 사업 모멘텀(동력) 중 하나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여부 등 전문가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혈액제제가 필수 의약품이기 때문에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의 경우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정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계열사인 건설업체 녹십자이엠을 통해 생산시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혈액제제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특히 혈액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곳이라서 자체적인 생산 시설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도 "선진국의 혈액제제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녹십자는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플랜트 수출이 추가적으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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