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창업 아이템이 다양화 되고 있다. 'OOO의 쇼핑몰' 등으로 인기를 치렀던 의류사업부터, 외식업계까지 많은 스타들이 뛰어들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인기 개그맨 허경환은 닭가슴살을 인터넷으로 판매해, 이례적인 성공신화를 이뤘다. 또 개그맨 박성광, 장윤정, 홍진경은 '김치' 업계에 뛰어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개그맨 정형돈은 홈쇼핑에 직접 출연 '도니도니돈까스' 15회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외식 의류 외에 특이한 아이템으로 대박을 친 스타도 있다.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MC 김용만은 넓은 인맥을 이용해 이벤트 기업 ‘스타로그인’을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이벤트 구성과 견적, 결제, 섭외가 완료되는 시스템을 구축, 연예인 섭외와 이벤트 기획을 획기적으로 간편하게 만들었다. 이벤트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도와줘 시간과 비용을 절약시켜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흑채 개그맨’ 박명수는 ‘거성닷컴’을 통해 탈모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10여년동안 탈모와 피부 트러블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개인적인 경험을 살려 관련 전문가들과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박명수가 직접 홈쇼핑의 모델로 사용한 제품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교계의 제왕 홍록기는 ‘나우웨드’를 통해 결혼을 파티로 만들고자 시도하고 있다. 남, 녀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 홍록기가 운영에 참여해 개성 있는 웨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투명한 가격 공개로 신뢰를 얻고 있다. 차별화된 웨딩카페 운영으로 편리한 서비스 상담과 제휴를 통한 육아 관련 서비스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살린 특이 아이템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많은 스타들이 사업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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