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어닝시즌 개막…방향성 탐색 예상

입력 2013-01-08 06:50  

8일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기업들의 4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되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선물 주문사고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력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실적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오는 8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도 삼성전자가 이날 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또다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4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 낸드플래시의 TLC(트리플 레벨 셀) 제품 비중 확대, TV 부문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150만원대를 넘어서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환율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전체 코스피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차익 매물이 더 출회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한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3년 동안 가이던스 발표 직후 5일간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코스피를 하회했다"며 "기관 및 외국인 수급이 차익 실현의 성격이 드러나는 매도세가 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12년은 매번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및 외국인의 합산 수급은 순매도인 것을 알 수 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확인한 후 매도세를 보이는 것은 차익 실현 아니면 이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의 반증"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매 분기 실적 시즌이 삼성전자로 시작함으로 인해 실적에 대한 관심을 불러온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이후 가이던스를 발표하는 기업들 중에서 최근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기업이 있다면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시장참여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이번주에는 오는 10일 옵션만기일과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경계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내적인 대형 이벤트에 따른 등락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2000선에 대한 단기 지지력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비정상적인 대량 호가 주문과 관련해 주가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2시께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에 대해 268.20의 매수호가에 12만계약까지 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16조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8.2에 체결된 수량은 2만계약 중반으로 알려져 있고, 증거금 부분이나 포지션 보유에 따른 리스크가 과도해 포지션 청산 또는 축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야간선물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이와 같은 수급적 불균형이 베이시스 악화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267.5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1만5106계약으로 평소와 비슷해 주문실수에 따른 청산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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