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000억원(전기대비 +9.6%, 전년대비 +4.0%), 영업이익 822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돼, 기존 실적 추정치(영업이익 1458억원) 대비 실적 개선세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D램 비중 확대(D램 매출의 40%), D램 38나노, NAND 20나노 비중 확대 등은 긍정적이었으나 4분기 말 추가적인 환율 하락, PC D램 관련 손실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 D램 부문 영업이익률은 손익분기점(BEP) 수준, NAND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높은 한 자릿수로 추정된다"며 "특히 D램 부문의 수익성 부진은 범용 D램 적자에 따른 것인데, 올 상반기 가격 상승에 따라 D램의 적자 요인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2Gb DDR3 고정거래가격은 0.83달러이나, 현물가격은 1.05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는 올 상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의 방향성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라며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각각 1539억원, 316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D램, MCP(Multi Chip Packaging) 등의 지속적인 비중 확대에 따라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D램 실적의 키 팩터는 모바일 D램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최근 NAND 수요 성장에 있어서는 SSD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하반기에 자체 SSD 제품을 출시했고, 미국 컨트롤러업체인 LAMD를 인수하는 등 SSD 경쟁력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NAND 부문의 영업이익에서도 점차 규모의 경제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13년 매출액은 12조5000억원(+23.6%), 영업이익 1조4000억원(흑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1분기까지 실적 회복세는 다소 완만하겠지만 2분기 이후에는 분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3분기에는 의외의 공급 감소에 따른 PC D램 가격 상승과 SSD 리테일 수요 급증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현 밸류에이션은 2013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8배 수준으로 아직까지 지나치게 고평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3년과 2014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0.7%, 14.4%로, 턴어라운드 이후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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