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한판 붙자!’
GM코리아가 새해 첫 신차인 ‘캐딜락 ATS’를 8일 출시했다.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어도 판매 부진을 겪은 미국차가 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ATS는 272마력의 출력을 내는 배기량 2000cc급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연비를 개선한 엔진 다운사이징 차종이다. 현지 업계에선 많은 주목을 받았고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과 함께 2013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선 캐딜락 자동차 중 첫 4기통 모델로 나왔다. 트림(등급)은 세 종류로 가격은 4750만~5550만 원.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이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
캐딜락,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차 업체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총 9724대를 팔았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72대가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2011년 7.9%에서 지난해 7.4%로 0.5%포인트 감소했다. 한·미 FTA 관세 인하 혜택을 보지 못한 데다 일본차 점유율이 소폭 오른 이유도 작용했다.
지난해 캐딜락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 확대에도 판매량이 오히려 줄었다. 작년 국내 판매대수는 475대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36.8% 줄었다. 신차가 없었던 게 판매 감소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ATS는 대중차 쉐보레 브랜드를 판매하는 한국GM이 홍보·마케팅을 맡는 첫 번째 캐딜락 차종이 됐다. 올해부터 한국GM은 캐딜락과 쉐보레로 양분돼 있던 조직을 일원화해 마케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은 “캐딜락 ATS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첨단 제어 및 안전 시스템으로 무장한 아주 특별한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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