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지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06년 60%를 정점으로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이 하락 반전했고, 그 추세가 최근까지 이어져 오비맥주에게 1위를 내줬다"면서 "추세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은 향후 재무안정성 약화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신용평가 관점에서 점유율 과거 양상 분석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밝혔다.
맥주시장의 시장점유율 변동은 수익성, 현금흐름, 궁극적으로 재무구조와의 상관관계가 높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사실상 내수 산업인 국내 맥주산업은 산업 라이프사이클상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고, 시장 참여자가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두 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사업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시장점유율의 유용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맥주 업계에서는 최근 하이트맥주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브랜드파워 약화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 이후 영업 집중력 약화를 꼽고 있다고 전했다.
맥주시장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와 영업환경 전환 속에서 '하이트' 브랜드의 적절한 재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노쇠화되면서 하이트맥주 점유율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반면 경쟁사 오비맥주의 브랜드 '카스'의 경우 2007년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브브랜드 전략을 통해 재활성화가 성공해 인지도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합병한 2011년 전후로 영업집중력이 약화됐다고 풀이했다. 합병과정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높은 응집력이 필요한 요식업소와 유흥업소 등 2차 영업 거래선에 대한 영업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하이트 점유율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점유율하락과 수익성 저하를 겪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앞으로 영업집중력 및 브랜드력 회복 여부에 대한 확인을 통해 수익성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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