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스탠드’ 18금 예고편, 잔인한데… 왜 이렇게 신나?

입력 2013-01-08 14:38  


[이정현 기자] ‘라스트 스탠드’는 단순 액션영화? 김지운 감독 위트 빛날 듯.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라스트 스탠드’의 개봉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 18세 미만 관람 불가(RED BAND) 예고편이 공개됐다. 1월8일(한국시간) 미국 야후 영화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전체 관람가용이 아닌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공개된 ‘라스트 스탠드’ 18금 예고편은 한국에서 공개된 예고편과는 조금 달랐다. 무장마약단과 맞선 경찰과의 총격신과 보안관 레이 오웬즈(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활약상을 통해 액션신을 강조했던 한국판과는 달리 이번 18금 예고편은 액션 중간중간 삽입된 김지운 감독의 위트가 인상적이다. 다소 잔인한 장면이 들어있긴 하지만 김 감독의 전작인 ‘놈놈놈’과 ‘조용한 가족’이 떠오를 법 하다.

특히 ‘코만도’ 시절이 부럽지 않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그와 호흡을 맞춘 ‘잭애스’ 출신 조니 녹스빌(루이스 딩컴 역)의 똘끼 넘치는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와 미국을 넘나드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서는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혈투를 그렸다.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포레스트 휘태커, 조니 녹스빌, 로드리고 산토로가 캐스팅 됐다.

1월18일 미국 현지 개봉예정. 한국에서는 2월 중 개봉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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