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부작용 없을까 불안하다면…'EYEFREE'에 주목

입력 2013-01-08 16:39   수정 2013-01-09 12:01


라식 수술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라식수술은 안경착용의 불편함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점, 안구건조증 같은 렌즈착용의 부작용 및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갈수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라식소비자가 늘고 수술이 대중화되었다고 해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라식은 각막을 절제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 부위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결정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시력교정수술 이후 만약에 발생할 지 모르는 부작용의 예방과 라식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결성된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Eyefree)다.

이 곳은 라식소비자와 라식부작용 사례자가 모여 결성된 비영리단체로,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한 활동 및 시력교정술에 관련된 정보제공, 라식보증서 무료 발급을 통해 인증병원과 소비자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서 발급하는 라식보증서는 이제 시력교정수술에 임하는 데 있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라식보증서란 라식 및 라섹수술을 받는 소비자들이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법률로써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문서로 현재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단체에서 발급하는 라식보증서는 단체의 인증병원들을 대상으로 발급되고 있으며, 시력교정수술을 받고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보증서 뿐 아니라  순수라식소비자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을 통해 ‘라식보증서 발급제’가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확인, 감시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인증병원의 장비를 점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지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는 병원의 부주의로 인한 세균감염으로 생기는 부작용을 경계하여 수술실 미세먼지 및 세균 검사항목도 추가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혹시 모를 부작용 경계를 위해, 수술 후 소비자에게 발생한 불편증상이 부작용으로 심화되지 않도록 의료진과 ‘치료약속일’을 정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치료약속일은 시술 의료진이 소비자의 불편증상을 개선, 혹은 치료완료해야 하는 마감 날짜를 말한다.

이곳은 라식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불만’ 없이 ‘만족’이라는 평가를 이어온 수치를 의미하는 ‘소비자만족 릴레이’를 통해 병원에 대한 신뢰 역시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와 같은 철저한 안전관리는 안전하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라식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진으로부터 신중함과 책임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라식보증서 발급은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며 "보다 많은 관심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는 올바른 라식수술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력교정술을 받는 환자 수는 연간 1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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